서귀 본향당

1. 본문

서귀 본향당(西歸 本鄕堂)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과 동홍동 지역의 주민들의 삶과 관련된 여러 விஷய(생산, 죽음, 호적 등)을 관장하는 신당입니다.
위치 및 특징:

• 서귀포시 정방동 535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.
• 이중섭 거리 근처, 서귀포 관광극장 옆 골목에 위치해 찾기 쉽습니다.
• 2013년 12월 27일 제주특별자치도의 향토유산 제14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• 현재 당을 관리하는 박씨 심방이 거주하고 있습니다.
• 마당 한켠에는 신목(神木)이 있어 예전 당제의 위엄을 느낄 수 있습니다.

• 당신(堂神)은 "보름웃도"와 "지산국"입니다.
• 보름웃도는 한라산신의 9형제 중 둘째로, 서귀 마을을 수호하는 신입니다.
• 지산국은 서홍동을 관장하는 신입니다.

• 서귀본향당에는 보름웃도와 관련된 전설이 전해져 내려옵니다. 보름웃도가 중국 여행 중 대신의 딸과 결혼하려 했으나, 얼굴에 곰보 자국이 있는 큰딸(고산국)과 결혼하게 되었습니다. 실망한 보름웃도는 처제와 눈이 맞아 제주도로 도망쳤고, 이들을 쫓아온 고산국과 갈등 끝에 결국 땅을 나누어 다스리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.
• 매년 정월 초하루에는 과세문안대제, 2월 13일에는 영등손맞이제, 7월 13일에는 마불림제, 11월 13일에는 대제일과 같은 제의가 열렸습니다.

• 서귀본향당은 서귀동, 동홍동, 서홍동 마을의 신당으로서 민속 문화적 가치가 높습니다.
•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주민들의 신앙생활의 중심지였습니다.
• 본향당은 마을의 신을 모시는 신당을 뜻하는 제주어입니다.